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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료중인 특히 암수술 후 및 항암치료 중인 환자를 위한 정보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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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후 발열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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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후 발열은 흔한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고형암 환자의 10-50%, 혈액암 환자의 80% 이상에서 발생할 정도로 빈번합니다. 항암치료 후 발열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감염입니다.
항암치료는 정상적인 면역세포도 함께 손상을 주어 면역기능이 저하됩니다. 이로 인해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감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항암치료 후 호중구 수치가 500/μL 미만으로 감소하는 호중구감소증이 발생하면 감염에 대한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두 번째는 항암제의 부작용입니다.
항암제는 종양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백혈구, 혈소판, 적혈구 등의 혈액세포에 대한 영향이 흔합니다. 항암제에 의해 백혈구가 감소하면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지면서 발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 후 발열이 발생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오한
  • 근육통
  • 피로감
  • 식욕부진
  • 두통
  • 구토
  • 설사

발열이 38도 이상으로 오르거나, 24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항암치료 후 발열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감염이 원인인 경우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 등의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발생한 발열인 경우, 대개 백혈구감소 특히, 호중구감소(1000개이하)인 경우 감염으로 이어져 발열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발열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약물치료를 시행하거나, 호중구 수치를 높이기 위한 치료(G-CSF, CSF)를 시행합니다.

발열성 호중구 감소증에 사용하는 치료주사제
발열성 호중구 감소증에 사용하는 치료주사제

항암치료 후 발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손을 자주 씻고, 개인 위생에 신경 씁니다.
  • 음식은 깨끗이 씻어서 먹고, 익혀서 먹습니다.
  • 환절기에는 감기 예방을 위해 주의합니다.
  • 항암치료 후 호중구감소증이 발생하면, 외출을 자제하고,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가지 않도록 합니다.

항암치료 후 발열은 흔한 부작용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