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정보
암치료중인 특히 암수술 후 및 항암치료 중인 환자를 위한 정보 공간입니다.
이차암을 예방하자!
작성일시:
암의 재발을 막는 데만 신경 쓰다 다른 곳에서 자라는 암을 놓칠 수 있다.
이차 암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은 일반인의 최고 20배이므로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이차 암이란?
암이 전이되거나 재발하면 암세포의 크기나 모양이 같지만 이차 암은 다르다. 처음에 발견된 암과 다른 부위에서 발생하고 종류도 다르다.
같은 부위에서 발생하는 경우에도 암세포의 성질이 다르다.
암의 경험자 62% 정도가 이차 암에 대한 정기검진을 안하는 경향이 있으며 치료과정에서 혈액·골수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되므로 이차 암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이차 암 절반 이상이 1년 이내 발병하며 대부분 일차 암의 원인과 같아 한 번 암을 경험한 환자는 일반인 보다 두 번째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첫 번째 걸렸던 암에 따라 이차 암이잘 생기는 암이 있다.
새로운 부위에 새로운 형태로 생기는 이차 암은 기존 암의 재발·전이와 달리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데 추적, 관찰하던 곳과 전혀 다른 곳에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차 암 역시 예방과 조기진단에 신경 써야 예후가 좋다.
암환자에게 다시 암이 생길 가능성은 일반인 보다 최고 20배나 높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이차 암에 대해 잘 모르고 재발·전이와 혼동하는 경우도 많다.
대개 환자와 의료진 모두 기존의 암을 추적, 관찰하는 데만 집중하는 경향이 많이 때문에 새로운 부위에 생기는 이차 암을 놓칠 수 있다.
암 경험자 중 38% 정도만 이차 암과 관련한 검진을 받고 있고, 33.5%는 2년 동안 암 검진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빈번한 이차 암은 백혈병과 육종암
이차 암환자 중 18.4%가 이미 암을 경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나이에 따라 많이 발병하는 이차 암의 종류도 달랐는데 65세 이상에선 이차 암 중 백혈병(37%)과 뼈·관절암(34%), 방광암(33%)의 발병률이 높았고, 65세 미만에선 백혈병(25%)과 항문암(18%), 폐암(15%)이 많이 발견됐다. 암치료 과정에서 혈액이나 골수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또 다른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대표적인 암이 백혈병과 육종암이다.
국가 권장 필수 암 검진
이차 암이 생기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계해야 할 ‘위험 요소’는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첫 번째 암과 이차 암이 같은 이유로 생겼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흡연과 비만,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대표적인 경계 대상이다.
이차 암 중 30% 정도는 이들과 관련되어 있다.
흡연은 폐암뿐 아니라 두경부암·식도암·방광암·신장암 등과 연관돼 있고 비만은 대장암·유방암·자궁내막암·위암 위험을 높인다.
이차 암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방사선·항암치료가 지목된다.
독한 항암제가 전신에 영향을 주고 방사선치료 부위의 피폭량이 증가되면 암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격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방사선치료를 받기 전 피폭량을 걱정하는 환자가 많은데 앞으로 40년 이상 살아야 할 어린이가 아닌 이상 성인 환자라면 부작용 때문에 암치료를 두려워할 수준은 전혀 아니다라는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방사선 노출량과 노출 부위를 최소화한 강도조절치료(IMPT)가 보편화 돼 이차 암의 부작용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차 암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이에 대비하려면 기존 암을 추적 관찰하면서 다른 암 검진도 잊지 않아야 한다. 이차 암이 생겨도 일찍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다.
국내에서 자궁경부암을 겪고 이차 암까지 겪은 환자 중 47%가 10년 이상 생존한 것으로 조사됐었다.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6개월~2년 주기로 국가에서 권장하는 위·간·대장·유방·자궁경부암 검진은 필수로 검사해서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담당의사에게 이차 암에 대해 묻는 것도 적극 권장한다.
첫 번째 암과 관련된 이차 암이 무엇이고 어떤 선별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의문을 갖고 물어야 한다.
가령 대장암환자라면 이차 암 가능성이 높은 전립샘암의 조기진단을 위해 초음파나 혈액검사 등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방 차원으로는 금연과 체중 관리에 신경 쓰고 운동 전문가의 지도 아래 규칙적으로 신체활동을 해야 한다.
즉, 컨디션에 따라 생업에 복귀하는 등 일정 수준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이차 암 예방과 삶의 질의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잔존암 및 미세암 그리고 돌연변이 상태의 암을 없애려면 역시 면역력 증강이 필요하며,
재발 및 증식을 억제하는 방법으로는 암의 줄기세포의 기능을 억제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항암기능의 물질을 투여하고,
심부고주파치료(deep hyperthermia) 및 표면 가까운 종양에 도움이 되는 oncothermia,celsius etc의 치료를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